① 윤형근 기념관은 그의 고향인 청주에 위치해 있다. 작은 개울과 완만한 언덕이 어우러진 고요하고 아름다운 장소다.






② 건물은 석재 조적 구조로 지어졌다. 두께 500mm의 석재를 너비에 따라 일곱 가지로 나누어, 각각 50mm 간격을 두고 쌓았다.






③ 한국에서 널리 사용되는 지역 석재인 포천석을 전반에 걸쳐 사용하였다. 외장은 자연 그대로의 마감을 유지하고, 내장은 불로 그을려 검게 마감하였다.






④ 틈 사이로 보이는 내부의 모습.






⑤ 지붕을 별도의 구조체 없이 석재로 시공하기 위해, 각 석재의 교차 지점마다 목재 기둥을 세웠다. 이 기둥들은 한옥의 오래된 대들보를 재사용한 것이다.






⑥ 내부 전경.






⑦ 구름이 해를 가리는 순간, 어두워진 내부에 깊은 정적이 내려앉는다.






⑧ 틈 사이로 스며드는 빛이 그을린 돌을 스치며, 윤형근의 그림을 상기시킨다.






⑨ 시간대에 따라 빛의 각도와 강도가 변하며, 공간은 매 순간 미묘하게 다른 감각으로 다가온다.